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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홍보

[워크 인사이드] 이호성 성백F&S 대표 “좋아하는 떡볶이로 사업가 꿈 이뤘어요”

[워크 인사이드] 이호성 성백F&S 대표 

프랜차이즈 아닌 ‘프랜즈’ 가맹점과 상생경영 

드림스토어 제도로 여성 및 청년 창업 도와 

케이팝 힘입어 해외로…태국·라오스 진출



이호성 성백F&S 대표는 긍정성이 성공의 비결이라며 ‘좋아하는 것을 쫒아 긍정적으로 저질러 보라’고 강조했다. 


33떡복이&꼬마김밥은 강원도 홍천에 제조 본사 ‘산돌식품’을 두고 있다. 이곳에서 가맹점과 밀키트에 들어가는 떡류, 생면류, 숙면류 등을 제조한다. 이에 더해 소스 전문 자회사 ‘아람식품’, 프랜차이즈 사업을 맡은 ‘성백F&S’, 유통 및 마케팅 회사인 ‘플레이버플랜’ 등 총 4개 회사가 있다.


이호성 성백F&S 대표는 2016년 프랜차이즈 브랜드 33떡볶이&꼬마김밥을 공식 출시했다. 이와 함께 성백F&S에는 수프 카레 전문점 ‘도라보울’이 있으며 면 전문 브랜드 또한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 대표는 일주일에 이틀은 홍천 본사에, 사흘은 서울 송파구 사무실에서 업무를 보며 정신없는 날들을 보내고 있다.


서울 송파구 사무실 입구에는 보기만 해도 먹음직스러운 33떡볶이의 대표상품 모형들이 전시돼 있었다. 밝은 미소로 여성신문을 맞이했던 33떡볶이 직원들을 지나 회의실로 들어섰다. 회의실 한쪽에선 33떡볶이의 대표 캐릭터인 ‘복희와 마리’가 귀여운 포즈로 서 있었고 맞은편 벽에는 ‘프랜차이즈가 아니다, 프랜즈다!’라고 적힌 대형 현수막이 걸려 있었다.


바쁜 일정에도 긍정으로 단단히 뭉쳐진 이호성 대표를 김효선 여성신문 발행인이 만나 꿈, 사업, 일상, 미래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호성 대표는 어떻게 떡볶이 회사 대표가 됐을까. 이 대표는 고려대학교에서 농화학과를 졸업했다. 이 대표의 부친은 이 대표의 대학 졸업을 앞두고 유전공학 대학원 진학을 권유했다고 한다. 그러나 중학생 때부터 막연하게 사업가를 꿈꿔왔던 이 대표는 생전 처음으로 아버지의 말을 거슬렀고 급기야 가출했다. 유독 면과 떡을 좋아했던 그는 대학 졸업 후 국내 식품 대기업인 CJ에 입사했다. 5년 근무 후 30대 초반 이 되자 바로 창업에 뛰어들었다. 


33떡볶이의 탄생

어릴 적 ‘맹목적’으로 사업을 하고 싶었다는 그는 창업을 앞두고 자신이 가장 잘할 수 있는 것을 생각했다. 바로 떡볶이였다. “면과 떡을 매우 좋아했다”며 환하게 웃었던 그는 즐길 수 있어야 열정이 나온다고 생각해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것에 모든 걸 걸었다.


그렇다고 성공을 확신했던 것은 아니다. “노력과 역량 대비 복을 많이 받았다”고 말한 이 대표지만, 그 이 면엔 성공할 수밖에 없었던 그만의 신조가 

있었다. 능동·긍정·신속·적확·배려. 이 대표가 꼽는 다섯 가지 신조다.


“긍정으로 질러야 합니다. 자신은 있었지만 성공할 수 있을지는 모르는 겁니다. 해봐야 알죠. 저도 정말 많이 실패해 봤습니다. 잘되는 품목이 있는가 하면 안 되는 품목도 있더라고요. 아닌 것에 미련을 두면 안 됩니다. 다만 하기로 마음먹었다면 일정 기간은 최선을 다해 밀어붙이는 노력은 필요합니다” 


제조매출 60억 닭갈비 떡볶이

그렇게 탄생한 것이 바로 ‘닭갈비 떡볶이’다. 제조매출만 60억을 낸 닭갈비 떡볶이는 춘천의 명동 닭갈비 골목 내 맛집의 맛을 그대로 살리면서 양배추와 고구마를 포함한 이색 떡볶이다. 유명 온라인 마켓인 마켓컬리 내에서 단일 품목 매출액만 150억원을 달성할 만큼 그야말로 초대박을 터뜨렸다.

 33떡볶이의 대표 상품 ‘닭갈비 떡볶이’ 상품 이미지. ⓒ성백F&S


시대를 앞서 본 이 대표의 안목도 한몫했다. 음식점 줄폐업이 이어지고 식품 제조사들의 한 자릿수 성장도 쉽지 않던 코로나 펜데믹 시기, 33떡볶이는 67%나 성장했다. “식품 트렌드를 보니 간편식으로 가고 있었습니다. 식품업계에서 선도적으로 냉동 밀키트를 준비했는데 코로나가 터졌어요. 당시 준비된 기업이 거의 없었는데 1년 동안 67%라는 말도 안 되는 성장을 했습니다. 다음 해 대통령상, 국무총리상 등 상이란 상은 다 받았습니다”


이 대표는 트렌드를 놓치지 않기 위해 꾸준히 공부한다. 프랜차이즈 대표모임에 직접 찾아가 운영시스템, 성공 사례를 공부했다. 이후 시야를 넓히기 위해 더 다양한 구성원들이 모인 ‘행복한 경영’ 모임에도 참석하고 있다.


“프랜차이즈가 아니라. 프랜즈다!”

이호성 대표가 직접 만든 33떡볶이 캐치프라이즈다. 그의 가맹점 사랑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광고를 통해 가맹점을 급격히 불리고 팔아버리는 

엑시트’, 재료비를 가맹점에 떠넘기는 ‘본사 갑질’ 등의 소식이 끊이지 않지만 33떡볶이에선 결코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점주님들이 얼마나 힘들고 외로운 사업을 하시는지 잘 알고 있습니다. 모든 걸 걸고 투자한 가맹점에 본사가 그럴 순 없는 거죠” 부드럽지만 단호하게 이 대표는 말했다.

33떡볶이&꼬마김밥의 대표 캐릭터 ‘마리’와 ‘복희’와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는 이호성 대표. 위에는 33떡볶이& 꼬마김밥의 캐치프라이즈  ‘프랜차이즈가 아니다, 프랜즈다!’ 현수막이 걸려있다. 


프랜차이즈 창업자를 보호하기 위해 공정거래위원회가 공개하는 ‘제곱미터당 매출액’에서도 33떡볶이는 상위권에 올라있다. 이 대표는 30호점 오픈

때까지 매번 매장에 직접 나가 손님들의 반응을 보고 문제점을 개선했다고 한다. 가맹점 대표들의 이야기를 듣고 가맹점 간에도 소통을 강화하는 

‘전국 간담회’도 주기적으로 갖는다. 이 같은 정성에 33떡볶이는 올해 말 250호점 달성을 앞두고 있다.


여성과 청년들의 창업도 적극 돕고 있다. 33떡볶이의 ‘드림스토어’ 제도는 경력 단절 여성, 이주 여성, 청 년들을 대상으로 창업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33떡볶이 가맹점에서 성실하게 일한 직원에게 노무, 세무, 마케팅 교육과 함께 창업비용을 지원한다.


매장에서 6개월간 조리 교육 진행 후 1년이 지나면 시험을 치른다. 이를 ‘1차 졸업’이라 부른다. 이후엔 본인이 원하는 곳에 창업할 수 있도록 

무이자로 사업자금을 대출해 준다. 이는 3년에 걸쳐 상환하면 된다. 이를 다 갚으면 ‘2차 졸업’을 하게 된다.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친 졸업생들은 다음 창업자를 위해 매달 기부금을 내고 본사는 이 금액의 3배를 더해 다음 드림스토어 창업을 지원한다.


“몇 년간 소방공무원을 준비했던 한 청년이 찾아왔습니다. 다른 떡볶이 프랜차이즈에서 아르바이트를 경험했던 청년이었는데 드림스토어 제도를 

통해 매장을 내고 점주가 되고 결혼해 집도 사고 애도 둘이나 낳았어요” 말하는 이 대표 입가엔 아버지 미소가 흘러나왔다.


경쟁력 비결은 제조사 산돌식품

33떡볶이의 가장 큰 경쟁력은 제조력을 갖췄다는 점이다. 33떡볶이는 모기업인 산돌식품에서 생산한 식재료들을 가맹점에 직접 유통한다. 원자재 

가격 비중을 낮게 유지하면서 가맹점들과 상생할 수 있는 비결이다.


“어디에 물어봐도 저희 원재료가 가장 쌉니다” 이 대표는 자신 있게 말했다. “본사가 적게 남기면 돼요. 그 리고 오래 가면 됩니다. 그럼 결국 본사도 커요. 다른 곳에서 실패했던 분들도 저희에게 다시 옵니다”

이호성 대표. ⓒ윤상구 작가/여성신문


케이팝과 성장…태국‧라오스 진출

과거, 떡볶이의 해외 진출에서 가장 큰 걸림돌은 바로 ‘식감’이었다. 쫄깃한 떡의 식감이 외국인들의 입맛에 맞지 않는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제는 

트렌드가 달라졌다. 케이팝의 위상이 전 세계적으로 퍼짐에 따라 떡볶이에 대한 현지인들의 관심도 달라졌다는 게 이 대표의 설명이다.


“과거에는 떡볶이를 현지인의 입맛에 맞추도록 노력했다면 지금은 한국에서 먹는 그대로 해달라는 요구가 많습니다. 케이팝을 퍼트린 젊은 친구들 

혜택을 제가 봤다고 생각합니다” 이 대표는 미소로 답했다.


현재 33떡볶이는 일본, 미국, 인도네시아, 몽골 등과 ‘마스터 프랜차이즈’를 맺었으며, 태국에서는 가장 큰 식품 기업인 CP그룹과 케이푸드 진출 사업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CP그룹이 운영하는 1만6천개 세븐일 레븐 매장 중 매장 앞에 푸드 판매를 조건을 갖춘 곳에 33떡볶이 매장을 오픈하는 

형식이다.


앞으로도 이 대표는 정신없는 나날들을 보낼 예정이다. “도라보울 1호점인 북촌점을 필두로 최근 송도점과 여의도점을 오픈했습니다. 5월에는 

새로운 면 브랜드 ‘면24’도 출시할 예정이고요. 태국에서는 벌써 직접 프랜차이즈를 하겠다는 사람이 4, 5명이나 나왔습니다. 태국 바로 옆 국가인 

라오스에서도 4월 소 규모 매장과 50평짜리 매장 2개, 로드샵 2개를 한꺼번에 오픈할 예정입니다. 동남아까지 모두 1천개 매장을 여는 것이 

목표입니다” 말하는 이 대표의 눈에서는 확신과 열정이 뿜어져 나왔다.


출처: 여성신문 신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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